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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계일주 마을버스 677일 만의 귀환, 첫 번째 이야기
세계일주 마을버스 677일 만의 귀환 8월 30일 오후 5시32분, 서울대학교 병원 본관 앞으로 연두색 소형버스 한 대가 미끄러져 들어왔다. 종로12번 마을버스다. 그런데 생김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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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슈인사이드] 열심히 일한 당신, '근로자' 입니까
`야쿠르트 아줌마` 도 시대에 따라 변화를 겪었다. 1970년대(왼쪽)와 1990년대(가운데)는 가방과 수레가 `트레이드 마크`였으나 이제는 전동차로 야쿠르트를 배달한다. [중앙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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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저출산 톡톡 9회] 워킹맘의 희망사항
맘스토크 9회 (워킹맘의 희망사항) 참가자 : 사당동 에코맘, 평촌 이지맘, 효창동 현모양처, 금수저 링거맘, 봉천동 버럭맘, 낙성대 앨리스(6명) 채인택 논설위원(이하 채인택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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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저출산 톡톡 3회] 가족친화 사회, 어떻게 해야 가능한가?
맘스토크 3회_가족친화 참여자 : 효창동 현모양처, 파워짱짱맘, 강남 열공맘, 금수저 링거맘, 평촌 이지맘, 여의도 휴직맘(6명)채인택 논설위원(이하 채인택) : : 안녕하십니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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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환경 사랑에 나이 있나요…뭐든 할겁니다”
과대 포장에 반대하는 캠페인 ‘고 네이키드’에서 행진 중인 박현연씨(가운데)와 참가자들. [사진 러쉬]“과대 포장 노(No)! 알맹이가 섹시하다!”지난달 22일 명동 한복판에 민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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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통신원 리포트] 뉴요커가 바라본 미국 대선
힐러리는 역겨울 정도로 계산적인 ‘준비된 대통령’… 트럼프 인기는 미국이 과거로부터 진보하지 못했다는 진실 보여줘뉴요커는 미국 대선의 숨막히는 각본에 분노한다. 그 분노를 무관심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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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인희 귀국 환영회에서
“어디 사십니까.” “마산입니다.” “아이구. 멀리서 오셨네요.” “이번에 못 뵈면 다시는 못 뵐 것 같아서요.” 사인 받으려고 집에 간직하던 박인희 노래 LP판 15장을 가방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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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아픈 삼촌 고쳐줄 의사 될래요" 부모 잃은 아이의 희망가
1년 전 네팔 대지진으로 부모를 잃은 더마(오른쪽)와 비수노가 지난달 24일 네팔 중북부 라수와 지역에 있는 집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. 가장 좋아하는 과목으로 더마는 영어, 비수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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돌돌 말리는 키보드, 날개 생긴 디지털 노마드
디지털 기기에 명품이란 말을 붙이긴 조심스럽다. 기억할 만하면 다른 제품이 쏟아져 나오는 과정의 물건인 탓이다. 안정된 기억과 체험의 공감대가 스며들 틈이 없다. 그렇다고 외면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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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아모레 언니’가 메이크업서 마사지까지 … 뷰티숍 안 부럽죠
독자 여러분은 화장품을 살 때 주로 어디에서 구매하시나요? 총알배송을 내세운 인터넷 사이트부터 저렴한 가격의 해외 직구까지, 온라인을 통해 화장품을 사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.한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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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계 유일 달리는 냉장고 … “160명분 2~3시간이면 배달”
“그동안 4시간 걸리던 배달이 이제 2~3시간이면 거뜬해요. 얼음을 따로 챙길 필요도 없고요. 옛날에 가방 메고 다닐 때에 비하면 많이 편해졌죠.” 22년 경력의 야쿠르트 아줌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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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회] 야쿠르트 전동카트 덕에…"4시간 걸릴 일 2~3시간으로 줄어"
“그동안 4시간 걸리던 배달이 이제 2~3시간이면 거뜬해요. 얼음을 따로 챙길 필요도 없구요. 옛날에 가방 메고 다닐 때에 비하면 많이 편해졌죠.”지난 2일 22년 경력의 야쿠르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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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15 중앙신인문학상] 소설 부문
2015 중앙신인문학상 당선자들. 왼쪽부터 단편소설 부문 이재은씨, 시 부문 김소현씨, 문학평론 부문 방인석씨. [강정현 기자]소설 당선 소감썼다 지운 얘기, 지금 시작하겠습니다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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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워킹맘 다이어리] 개구리할머니와 아들의 우정
[일러스트=김회룡 기자] 박수련경제부문 기자 일곱 살 유치원생인 아들에겐 조금 특별한 동네친구들이 있다. 우선, 개구리할머니다. 올해로 팔순인 유선근 할머니는 아이가 조잘조잘 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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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한 달이면 5000원 아껴요” … 새벽 출퇴근길의 작은 행복
지난 9일 서울 관악구 봉천사거리 버스정류장의 풍경. 오전 5시도 되지 않은 시간인데 10명 넘는 이들이 ‘맞춤버스’ 8541번을 기다렸다. 이들은 매일 강남의 일터를 향해 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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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매일 240원이면 한 달 5000원 아끼잖아요…이게 진짜 서민 버스지"
지난 8일, 밤기운이 가시지 않은 까만 어둠의 시간.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있는 18-137번 버스정류장에 하나둘 사람이 모여들었다. 정확히 오전 4시가 되자 언덕 아래에서 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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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건:텔링] 둘째 임신하고도 하우스 갔지, 난 20년 ‘타줌마’
1000만원. 서른셋이던 20년 전 박상두(가명)에게 이 돈을 건넨 게 화근이었다. 박상두는 자신에게 투자하면 월 10%씩 이자를 쳐주겠다고 했다. 당시 남편은 다니던 무역회사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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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미경의 마이웨이] ‘남경주’를 버렸더니 신세계 … 무대 인생 2막이 열렸다
뮤지컬 배우 남경주가 서울 역삼동 한 카페에서 배우인생 30년을 털어놓고 있다. [사진작가 김도형] 지난해 12월 나는 생전 안 해보던 일에 도전했다. 토크와 노래가 어우러진 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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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미경의 마이웨이⑪ 뮤지컬 배우 남경주
남경주. [사진 중앙포토]지난 12월, 나는 생전 안 해보던 일에 도전했다. 토크와 노래가 어우러진 ‘뮤직토크’ 공연 진행자로 무대에 선 것이다. 그것도 뮤지컬계의 스타인 김지현·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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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당신의 역사] (9) 한남동 가정식 밥집 ‘빠르크’ 허정희씨
▷여기를 누르시고 나오는 이미지를 한번 더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삼종지도(三從之道)라는 말이 있다. 아니, 있었다. 어려서는 아버지를, 결혼 뒤엔 남편을, 늙어서는 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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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대문시장 600년 어제와 오늘
다섯 살배기 딸 에바를 안고 남대문시장에 온 프랑스인 파트리스 샤바니와 아내 카롤. 샤바니는 “영문 표지판이 있으면 좋겠다”고 말했다. [권혁재 사진전문기자] 아직 이른 아침. 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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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신인문학상] 소설 부문 당선작
[그림=화가 김태헌] 전화를 건 여자의 목소리가 쨍, 높아졌다 “저기요, 신고했거든요?? 서향으로 난 베란다 창문으로 해가 길게 들어왔다. 아침에만 잠깐 볕이 들던 반지하보다는 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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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심서현 기자의 '아부다비 겉핥기'] (1) 국적이 스펙인 나라…경계에 선 사람들
전통춤을 추고 있는 이마라티 소녀들. 무슬림 여성들은 월경을 시작하면 가족 외 남성 앞에서는 히잡으로 머리카락을 가려야 한다. 아직 머리를 내놓아도 되는 어린 소녀들의 춤은 긴 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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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심서현 기자의 '아부다비 겉핥기'] (1) 국적이 스펙인 나라…경계에 선 사람들
전통춤을 추고 있는 이마라티 소녀들. 무슬림 여성들은 월경을 시작하면 가족 외 남성 앞에서는 히잡으로 머리카락을 가려야 한다. 아직 머리를 내놓아도 되는 어린 소녀들의 춤은 긴 머